남성호르몬(예나스테론/네비도)요법

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황체형성호르몬(FSH)의 자극에 의해 남성 고환에서 주로 분비되고 혈류를 통해 뇌를 비롯한 신체 각 부위로 운반되며,
정자의 생성과 성숙을 위한 환경을 조성합니다.

남성호르몬은 20-30대에 정점에 이르렀다가 이후 해마다 감소하게 되는데, 30대 전후부터 매년 약 1%씩 감소해 보통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이 되면
남성호르몬 부족에 따른 증상이 나타납니다. 그리하여 50-70대 남성의 30-50%에서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농도가 정상치를 밑돌게 됩니다.

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지는 폭이 클수록 고지혈증, 당뇨병, 고혈압과 같은 대사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.
평소 테스토스테론은 지방, 탄수화물, 단백질 대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체지방과 근육량에 영향을 줍니다.
그런데 이 수치가 감소하면 근육이 줄고 체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증가하며, 혈당을 떨어뜨리는 인슐린 작용은 방해를 받게 됩니다.

따라서 당뇨병·고지혈증과 같은 각종 대사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하면 심혈관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. 즉 노화 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.
증상이 있는 분들에서 테스토스테론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남성호르몬 감소가 확인되면 경구투약요법, 근육주사요법, 패치제제, 바르는 겔 형 제제 등을
투여하여 치료합니다. 정확한 수치 상승을 위해 주로 근주제제를 많이 선택하며 2-3주마다 투여하는 예나스테론이나 2-3개월마다 투여하는 네비도 등을 투여합니다.
부작용이나 수치 확인을 위해 반드시 주기적인 검사를 함께 병행하여 치료하게 됩니다.